
주파수에 따라 달라지는 반려동물의 공포 반응도시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강아지나 고양이가 특정 소리에 유난히 더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반대로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데시벨(dB, 음압)이라도 소리의 주파수가 다르면 반려동물의 반응도 크게 달라진다. 지하철 소리, 대형 트럭 엔진음 같은 저주파 소음과 초인종, 차량 경적, 알람음 같은 고주파 소음은 청각 구조상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강아지의 청각 범위는 40Hz~45,000Hz, 고양이는 48Hz~64,000Hz로 사람보다 훨씬 넓다. 특히 고주파 음역대에서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초고주파도 인식하며, 저주파 소음은 뼈전도(bone conduction, 골전도)를 통해 신체 진동으로 감지해 위협으로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