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음향 공포증 진단 체크리스트 개발 연구
반려동물이 소리에 보이는 과도 반응, 단순 예민함일까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청각 감도가 수 배 이상 발달해 있다. 강아지는 약 40Hz에서 45,000Hz, 고양이는 약 48Hz에서 64,000Hz의 소리를 인지한다. 이러한 예민한 청각은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된 무기였지만, 도시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에게는 ‘소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보호자는 아이가 초인종, 드릴, 오토바이 배기음, 천둥, 폭죽 소리에 갑자기 귀를 젖히거나 숨거나 짖거나 하울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원래 예민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과도 반응은 단순 예민함이 아니라 음향 공포증의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수의행동의학 연구에 따르면 전체 반려견의 40%, 반려묘의 30%가 소음 공포증이나 소음성..